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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18:41

이길수 없는 적?

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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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없는 적(敵)?



일본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실컷 얻어 맞고 온 느낌이 든다. 
없는 돈에 큰 마음먹고 안 나오는 휘파람까지 연습하며 현해탄을 건넜다.
본래 관광 목적인 눈요기는 한번 본 것으로 족하고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외국에 가면 꼭 알고 배우고 싶은 것은 많은데 문제가 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스스로 알려고 하니 시간이 부족하고 서두르니 스승을 찾기 힘이 든다.
다행히 훌륭한 가이드 선생님을 만나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을 잊기 전에 담아두었다. 
3일 동안의 제한된 시간에 배우고 느낀 것 중에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기억부터 우선 챙겨 본다. 


일본! 아, 싫고 미운 나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 와서 한 가지 더 고약한 감정, 무서움이 추가되었다.
나 자신처럼 급한 분들을 위하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기기 힘든 원수의 나라라서 그렇다.
영원히 원수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이길 수 없는 나라가 원수로 남아있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다. 
왜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는가?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아주 간단한 몇 가지만으로 속단한다고 핀잔을 해도 좋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라는 말이 꼭 자신을 위해 준비된 말은 아니다.
더구나 인간의 가치는, 당사자가 추구하는 선과 악 중에

품성 한 가지로 결정되는 것이다. 
일견하여 필자가 본, 일본인들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바람에 날려온 가랑잎 하나도 광장에서 볼 수 없고 
담배 꽁초 한 개비도 길거리에서 구경할 수 없다. 
소형 재떨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껌 통에 씹고 난 껌을 싸서 버리는 휴지도 같이 들어있다. 

3일 동안 주택가 길거리에서 시내 도심에서 고속도로에서 
아직은 괜찮은 시력으로 일부러  찾아 보았지만 
수입 외제차량 단 한 대도 볼 수가 없어 머리카락이 서서히 곤두섰다. 
좌측통행에 익숙지 못 해서 그런 줄 알고 
오른쪽 눈에 힘을 주어도 마찬가지니 드디어 양눈에 뿔이 났다.

내가 사는 미국에서는 열대 중에 세 대만이 미국산 차량이고, 
수입차 일곱 대 중 네 대가 일본 차인데 
자유 무역협정이 무색하도록 철저한 배타주의의 이 민족성이

소름 끼치도록 무서워졌다.
등굣길에 건널목을 건너는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았다. 
고학년의 큰 학생들이 건널목 양쪽에서 깃발을 들어 차를 세운다. 
길 양쪽에서 저학년의 어린 학생들이 줄지어 서있는 차량을 향해 
동시에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하고 
고사리 손을 흔들며 차례를 지켜 질서 정연하게 길을 건넌다.
아이들이 길을 다 건넌 것을 확인한 후 차량의 어른들도 웃으며 경적으로 답례를 한다. 
이 얼마나 인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아름다운 사회의 시민 정신인가?
가정에서 키워지는 일본 어린이들의 사회교육에 관한 극히 일부분을 예로 든 것이다. 

등굣길을 같이 지켜본 가이드의 보충 설명 중에

"오아시스"란 말이 신선한 충격으로 전해온다.


오: 오하요우 고자이마쓰 (아침인사, 안녕하세요).
아: 아리가또우 고자이마쓰 (감사합니다).
시: 시쯔레이 시마쓰 (실례합니다).
스: 스미마셍(죄송합니다).

일본인들은 길을 가다가도 자주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혹시 자신이 뒤따라오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배려하는 마음에서다. 

"강남의 귤을 강북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

(남귤북지 南橘北枳)." 
안자춘추(晏子春秋)에 나오는 옛이야기다.
일본과 한국 중에 어디 가 강남인 줄은 잘 몰라도 한국에는 왜 아직 탱자만 열리는가? 
우리도 한국의 강남땅에 어서 빨리 일본처럼 '오아시스'를 만들어 
어린 귤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길 수 없는 원수를 영원히 옆에 두고 어찌 발 뻗고 편히 잠을 자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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